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해 증시 신규 공급물량 30조원"

서울증권은 4일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 공급될 물량이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운선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식시장에 풀릴 정부 보유 지분과 신규 상장 기업을 따져 보면 최대 50조원이 공급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공급 물량을 조절할 것을 고려하면 30조원 전후가 올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분을 매각할 기업으로 하이닉스, 우리금융지주, LG카드, 외환은행,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쌍용건설 등 14개에 달하고 이에 따른 공급 물량을 41조1천720억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행, 하이닉스, 대우건설, 대우정밀 지분의 매각은 확실해 21조6천억원이 실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장추진 기업으로는 롯데쇼핑, 롯데건설, 삼성SDS, SK커뮤니케이션즈, 한화건설, 동양시멘트, 미래에셋증권, 증권선물거래소 등을 거론한 뒤 "상장이 확실한롯데쇼핑, 증권선물거래소, 미래에셋증권이 10조4천억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종합대책을 진행하고 있으나 내수부양이라는 근본을 훼손하기는 어려워 부동산시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부동산시장의 공급확대는 시중 유동자금의 증시 유입을 정체시키거나 유출을 유발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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