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안정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도시가스요금과 이동통신요금, 물가인상의 가장 큰 요인은 집세와 교육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오르는 데 그쳤으며 도시가스요금과 이동통신요금의 기여도는 각각 -0.22%, -0.14%포인트였다. 두 품목이 아니었으면 연말 목표치인 3%를 넘어설 수도 있는 것으로 단순계산됐다.
기여도란 물가에 미친 영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상요인이면 '+'로, 인하요인이면 '-'로 표시된다. 516개 전 품목의 기여도를 합하면 물가상승률과 같아진다.
이 밖에 병원진찰료(-0.08%), 쌀(-0.07%), 등유(-0.06%) 등도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공신 역할을 했다.
반면 물가인상의 가장 큰 요인은 집세(0.76%)와 교육비(0.64%)였다.
집세 중에서는 전세가 0.69%, 월세가 0.07%로 각각 나타났고 교육비 중에서는 사립대 등록금(0.10%), 유치원비(0.09%), 중.고교 등록금(0.08%), 종합학원수강료(0.08%) 등이 물가를 부추겼다.
이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