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창업투자(대표 김영준·金永俊)가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되면서 「LG벤처투자」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LG창업투자는 LG그룹의 계열사 분리조치에 따라 구자경(具滋暻)그룹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두(具滋頭)씨가 경영권을 인수, 독립경영체제 갖추는 한편 곧 CI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 LG그룹이 100%지분을 보유해왔다.
LG창업투자는 지금까지 안철수바이러스와 이코퍼레이션 등 80여개 업체에 600억원의 규모를 투자, 벤트리와 네스테크 등 10여개기업을 코스닥에 등록시키며 지난해 130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했다.
LG창투는 계열분리 등의 조치와 관련 주주와 투자기업 모두가 최대이윤을 확보토록 하는 등 회사가치를 극대화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올해 15~20개 벤처기업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실현, 500억원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임직원 인센티브제와 종업원 주주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김영준사장은 이와관련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LG벤처투자를 초우량 벤처캐피털사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