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는 없다. ‘빅2’만이 살아남는다.” 구자준(사진) LG화재 부회장이 ‘신적자생존론’을 내세워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 부회장은 11일 수원 인재니움 대강당에서 열린 ‘2005회계연도 경영전략 회의’에서 업계 2위 도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업계 3위까지는 생존이 가능하다던 ‘빅3’의 법칙이 쇠퇴하고 2위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빅2’의 법칙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를 위해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한 업계 2위 도약의 기반 구축 ▦안정적인 손익구조 창출 등 2005회계연도 4가지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2005회계연도 보험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 성장한 3조3,030억원, 시장점유율 목표를 전년 대비 0.55% 증가한 14.6%로 잡았다”며 “올해 목표 역시 반드시 질에 기반한 성장으로 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