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약주 매출 성장세…주가도 탄력 가능성

제약업종의 1ㆍ4분기 영업이익 감소보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어난 매출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매출증대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제약업종이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되며 지난 2월 말 이후 주춤했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인 18개 제약사의 1ㆍ4분기 매출액은 9,4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65억원으로 0.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굿모닝신한증권은 1ㆍ4분기 중 영업이익 감소는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제약업종 확장국면 초기에서 나타나는 단기적이고 불가피한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업종 내 최대 규모인 1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일동제약과 종근당ㆍ동화약품ㆍ경동제약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도 “4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무려 21%나 증가하며 3월 부진에 따른 모멘텀 둔화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며 “2월 말 이후 조정을 보인 제약주는 이제 서서히 재상승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동아제약ㆍ한미약품ㆍLG생명과학 등을 우선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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