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상훈 사장 "오해서 비롯"… 배임혐의 부인

■신상훈 사장 서울경제와 전화통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2일 신한은행장 시절의 대출 관련 배임 등 비리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조직(신한금융그룹)을 위해 조직에 누를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대응하겠다"며 "지배구조 안정에 대해서도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신한은행은 최고경영자(CEO)가 대출하라고 한다고 대출이 되는 조직이 아니다"라며 배임 혐의 등을 부인했다. "신한은행은 은행장이 오히려 대출 압력을 넣으면 (실무자들이 대출심사를) 더욱 꼼꼼히 본다"는 게 그의 항변이다. 그는 다만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조직의 치부를 보여서 창피하다. 내 부덕의 소치"라며 신한금융그룹 내 모종의 갈등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신 사장은 신한은행이 자신을 고발한 이날 오전 본사로 출근했다가 곧 사무실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역시 이날 오전 본사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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