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가 번호이동성으로 확대된 이동통신 시장의 과열경쟁 자제를 위한 클린마케팅에 합의했다.
SK텔레콤ㆍKTFㆍLG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와 KT 등 4개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24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가진 조찬 회동에서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진 장관 외에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남중수 KTF 사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이용경 KT 사장 등이 참석했다.
회동에서 사장단은 ▦대리점과 판매점은 물론, 방문판매나 대학ㆍ기업 등에 대한 지원금 지급, 직원들을 동원한 인적 판매 형태의 불법 단말기 보조금 지급행위를 중단키로 했다.
또 대리점ㆍ판매점에 지급된 수수료(리베이트)가 단말기 보조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정상적인 관행을 넘는 과도한 수수료 지급행위도 자제키로 했다.
이와함께 약관을 위반한 멤버십 제공, 번호이동 제한, 허위ㆍ비방ㆍ과장ㆍ부당비교 광고ㆍ마케팅 등도 전면 중단 등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업계는 밝혔다.
이를 위해 업체들은 마케팅 및 정책협력 담당 임원으로 가칭 ‘이동통신 공정경쟁협의회’를 구성, 이달말까지 세부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주1회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