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의 김봉수 사장 등 전ㆍ현직 임직원들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해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키움닷컴은 8일 공정공시를 통해 김 사장을 포함한 전ㆍ현직 임직원 78명이 오는 11일 76만1,8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사회가 주식 교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스톡옵션은 지난 2000∼2002년에 부여 받은 것으로 행사 가격은 각각 5,000원과 5,120원에 불과하다. 9일 현재 주가가 1만6,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당 1만원 이상의 차익을 얻게 된 셈이다.
특히 김 사장은 스톡옵션 행사 수량이 30만주에 달해 평가차익이 무려 30억원을 넘어선다.
한편 지난해 4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키움닷컴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한 상승했으며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