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삼성공조서 화성산업으로

대구의 대표적 건설업체인 ㈜우방의 매각문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경남 마산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삼성공조의 인수포기로 예비협상대상자였던 화성산업㈜ 컨소시엄으로 넘어가게 됐다. 13일 우방 등에 따르면 삼성공조 컨소시엄이 우방 입찰금액(3,521억원)의 5% 이행보증금을 이날까지 납입하고 MOU를 체결하기로 했으나 회사 내부사정으로 이행할 수 없게 됐다며 우방 인수계획 철회를 통보해왔다. 삼성공조 컨소시엄의 우방 인수포기는 자동차부품업체로 건설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한 회사 내부의 반발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방을 법정관리하고 있는 대구지방법원 파산부는 삼성공조측의 인수포기에 따라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인 대구의 화성산업㈜ 컨소시엄과 매각협상을 벌이는 한편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재입찰을 검토하기로 했다. 화성산업은 이에 따라 우방 인수에 적극적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인수 여부에 대해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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