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조성되는 동남권 유통단지 ‘다’블록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청계천 입주상인 6,100여명이 이주할 동남권 유통단지 3개 블록 사업자가 사실상 모두 확정됐다. 대림산업은 21일 SH공사가 실시한 동남권 유통단지 ‘다’블록 설계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대지면적 2만5,288평, 연면적 24만3,690평으로, 총사업비가 1조원에 달하는 국내 전문 상가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SH공사는 동남유통단지 ‘가’블록은 GS건설, ‘나’블록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에는 쌍용건설과 명지건설이 참여하고 있으며 컨소시엄측은 총 3,176억원을 투입, 8,600평의 부지에 지하5~지상10층 연면적 8만3,100평 규모의 대규모 유통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상가는 ‘더 스트림(The Stream)’으로 이름 지어졌으며 대림측은 첨단물류상가라는 점을 감안, 미래지향적인 하이테크놀로지와 변화의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블록의 GS건설 컨소시엄에는 한화건설ㆍ한진건설이, ‘나’블록의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는 코오롱건설ㆍ우림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SH공사는 이들 3개 컨소시엄에 대해 적격심사(PQ)를 거친 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