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외국인의 매도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80선 회복에 실패했다.
22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로 장중 한때 77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결국 전일보다 0.55포인트(0.69%) 떨어진 79.2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소폭 늘어난 26만4,323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장 막판 크게 줄어들어 6만6,981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3계약, 1,302계약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4,450계약을 순매수했다. 장중 마이너스 1포인트 이상으로 악화됐던 베이시스는 막판 급속도로 개선돼 0.02포인트의 콘탱고(선물고평가) 상태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매도물량이 쏟아져 전체적으로는 7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도 이동평균선들이 역배열된 상태여서 저항선을 뚫을 만한 모멘텀이 부족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