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순익 127억弗... 美 최대기업제너럴 일렉트릭(GE)은 발명왕으로 알려진 토머스 에디슨이 1878년 전구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설립한 것을 기원으로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회사다.
1896년 뉴욕 증시에 다우존스산업 지수가 처음 개발되었을 때 지수 구성회사로 참여한 회사중 지금까지 다우 지수 편입회사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300억 달러로, 최근 2년 사이에 30%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고, 지난해 순이익은 127억 달러에 달했다.
GE의 사업분야는 대체로 핵심사업, 첨단기술사업, 서비스사업, 지원사업분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핵심사업은 가전, 터빈발전기, 모터, 수송장비, 중전기기 등의 6개 사업 부문이며 첨단기술사업은 항공기용 엔진사업, 항공우주시스템사업, 의료기기사업, 공업첨단소재산업, 공장자동화사업 등의 5개 분야가 있다.
서비스사업 분야는 엔지니어링, 금융, 방송, 정보처리, 원자력사업 등이 있으며, 지원사업분야는 국제사업부, 무역, 천연자원개발의 3개 사업분야가 있다.
GE 주가는 미국 500대 기업들로 구성된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며, 올들어 주가가 하락했을때도 S&P 500 지수 하락폭보다는 낮은 속도로 하락, 증권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GE는 전세계 100여개국에 사업망을 확대, 운영하고 한국에는 GE코리아가 설립, 영업을 하고 있다.
GE와 한국과의 관계는 6ㆍ25이후 폐허가 된 상태에서 해외발전소(Off-Shore Power Plant)를 통한 전력공급으로부터 시작된다.
84년 삼성과 손을 잡고 495만달러를 투자하여 GEㆍ삼성의료기기를 설립하였고 86년엔 현대와 합작으로 한국전동기사업을 설립하였다. 95년에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무궁화호의 주사업자로 GE가 선정되기도 했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직원은 모두 31만명에 이르고 있다. GE 매출액중 해외부문에서 발생하는 비율은 41%로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이다.
GE는 미국 포천지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천지 기준으로 2000년에 미국 5위 기업이나, 포브스지나 비즈니스위크지의 기준으로는 1위에 올라 있다.
GE의 계열사를 분리해서 계산하느냐, 합산하느냐 하는 차이에서 나온 결과로, 사실상 미국 최대기업이라고 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