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명절에 듣고 싶고 듣기 싫은 말

아내에겐 "수고했다" 말 건네고, 미혼자엔 "결혼은 언제" 삼가야

이번 추석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수고했다", 가장 듣기 실은 말은 "언제 결혼하냐"는 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을 앞두고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가 849명의 기혼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은 이랬으면 좋겠다'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아내 가운데 38.1%가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해 '수고했다'는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의 경우 35.7%가 '나도 노력하고 있다'는 아내의 이해를 원했다. 고선주 중앙센터장은 "명절 증후군이 아내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내의 가사노동이 배가되기 때문에 남편들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된다"며 "하루쯤은 아내에게 휴식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혼 남녀들이 올 추석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결혼은 언제 하냐"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이 미혼남녀 497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를 가족ㆍ친지들과 보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남성은 48.1%, 여성은 50.9%가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 때문'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남성은 다음으로 '짧은 연휴 때문(28.2%)' '취업은 언제 하냐는 질문 때문(10.9%)' '금전적 이유(7.7%)' '기타(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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