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제는 서해안 시대다] 충남테크노파크

투자유치 5,600억… 입주기업 132개… 신성장동력 창출기지 굳힌다

김학민 원장


충남의 미래를 짊어질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는 충남테크노파크 천안밸리.

충남테크노파크가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배양하는 신성장동력 창출기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충남테크노파크의 활약은 눈부시다. 투자유치 5,600억원, 매출액 4,500억원, 고용창출 2,000여명, 졸업기업 54개 배출, 기술이전 42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충남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06년말 기준 81개였던 입주기업수가 지난해말 기준 132개로 늘었고 이들이 올린 매출액은 630억원에서 4,422억원으로 600% 이상 수직 상승했다. 입주기업 고용인원도 651명에서 지난 6월 현재 2,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른 입주율 또한 65%에서 99%로 뛰어 올랐다. 기술사업화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06년 12건에 그쳤던 기술이전 건수가 지난해말 42건으로 늘었고 이중 14건이 사업화로 이어졌다. 인력양성 및 네트워크 사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력양성 교육의 경우 275% 증가한 4,451시간 실시됐고 교육인원도 538% 늘어 1,830명에 달했다. 네트워크 구축에 29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참여 인원은 2,554명에 이르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1999년 개원 이후 1단계 사업에 총사업비 2,028억원을 투입해 창업보육과 공동 연구개발, 교육훈련 등 6대 사업을 중점 추진했고 전국의 테크노파크조성 기획자이기도 한 김학민 원장이 2007년 새로운 수장으로 들어오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충남테크노파크를 거쳐 자립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졸업한 기업 54개중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말 현재까지 46개 기업이 몰려 있고 이 중 41개 기업이 활발한 기업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06년말까지 전무했던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벤처자금 투자유치 금액이 지난해말 현재 560억원에 이르는 등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44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벤처투자가 이뤄져 기업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06년말 5,000만원에 불과했던 투자유치 금액도 지난해말 현재 1,359억원으로 급증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모든 인프라구축사업이 완료되면서 재정자립화율이 143%에 이르는 등 자립기반을 확고히 하는데도 성공했다. 충남테크노파크 컨텍센터의 대표적 졸업기업인 디바이스이엔지는 2002년 창업한 이후 현재 200억원 규모의 연매출과 1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산시 음봉면에 6,600㎡ 규모의 자체공장을 만든 이 회사는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민 원장은 "3년 동안 기술이전과 인력양성,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 벤처투자시스템 구축 등 기업종합지원시스템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충남테크노파크가 기업을 위해 일하는 기업지원기관으로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정착했다는 점에서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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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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