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라톤 우승땐 '최소 10억 대박터진다'

마라톤 우승땐 '최소 10억 대박터진다'■올림픽 금메달 값은 세계 최정상의 상징인 올림픽 금메달의 값은 얼마일까. 평생 가슴에 안고 살게될 명예와 영광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각종 보너스 혜택을 고려할 때 올림픽 금메달은 대박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마라톤 포상.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면 당장 10억원을 손에 넣는다. 육상연맹이 제시한 1억원, 마라톤 후원회에서 3억원, 부동산 인터넷 업체(유니에셋 닷컴)가 약속한 5억원과 함께 연금(월100만원·일시불 6,720만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2년 올림픽에서 황영조가 3억원의 포상금에 각지에서 몰려 든 축하 보너스를 합쳐 15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드니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도 지급보증된 보너스 외에 엄청난 추가선물 공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의 금메달 보너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유도협회 김정행 회장(용인대 총장)은 금메달리스트에게 「용인대 유도학과 교수직」을 주기로 했다. 대학 교수자리(전임강사 이상)를 얻는 일은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 특혜다. 이밖에 금메달에 목말라하는 역도와 복싱연맹에서도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원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그러나 금메달만 건질 경우 최고의 현금을 지불할 곳은 수영연맹이 확실하다. 파이널A(8강)에만 들어도 5,000만원을 내놓겠다고 밝혔기 때문.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지만 금메달을 딸 경우 마라톤을 능가하는 물량공세를 펼게 분명하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예측이다. 입력시간 2000/09/14 20: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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