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송] EBS '효도우미 0700' 30일 100회 특집방영

이 모두가 EBS 노인복지 전담프로그램인 「효도우미0700」이 만들어 낸 「사랑의 기적」이다.지난 98년 3월 「은빛청춘」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돼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10분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이 오는 30일로 100회를 맞는다. 「기적」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ARS모금. 시청자가 전화를 한 통화하면 한국통신에서는 다음달 1통화당 1,000원의 후원금을 전화요금과 함께 징수하고, 이렇게 모은 후원금은 EBS통장에 입금된다. 최종적으로 EBS에서는 매달 후원금운영위원회를 거쳐 방송에 소개된 노인들에게 1인당 500만~1,000만원씩 지급한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통신을 통해 EBS에 성금이 입급되는 기간이 무려 3개월이 걸린다는 것. 이를 보완하기 위해 「효도우미 0700」은 올해부터 후원금 적립액을 활용해 방송된 다음날 바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보다 많은 노인들이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효도우미0700」은 「사랑의 틀니보내기운동」 「사랑의 방한복나누기」 「전기온돌 설치하기」등의 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각 행사별 수혜대상자는 60세이상 생활보호대상 및 저소득층의 불우한 노인이다. 「효도우미0070」은 지금까지 200여 차례 불우한 노인을 후원했고, ARS모금액은 지난해 12월까지 16억3,600만원에 달한다. 제작을 맡은 김혜영PD는 『당초 500~600만원의 금액이 불우노인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지에 대해 의문도 있었지만 횟수를 거듭할수록 1,000원이라는 돈이 불우노인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실감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100회 특집」에서는 서울대 봉사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며 불우노인 사례를 추천해 온 사회복지사를 초대해 지난 2년여를 지내온 「효도우미0700」의 발자취를 점검해본다. 또 사랑의 후원금을 받고 경제적 으로 자립해 희망과 밝은 미소를 되찾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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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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