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SKT 대학생 봉사단 어린이환자 위문

한림대병원서 '행복병원' 활동

어린이 환자가 SK텔레콤 자원봉사 대학생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매년 겨울 두 달간 전국 소아병동을 순회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을 격려하는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행복병원’봉사팀이 19일 경기도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어린이환자 48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팀은 아이들과 함께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을 지었고 아이들의 손과 발에 물감을 묻히고 종이 위에서 표현하게 하는 ‘미술치료’시간도 가졌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 옷을 입고 병실을 방문해 요술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동화책 읽어주기 시간도 보냈다. 또 병원 강당에 마련된 무대에서 마술공연, 코믹차력쇼, 합창,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고 이번 달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생일파티도 열어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행복병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한국외국어대 국제통상학부 박승근(23)군은 “아마추어인 우리의 공연이 어설퍼 보일 수도 있지만 공연을 보며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따라 할 때 행사를 준비하며 쌓였던 피로가 한 순간에 풀린다”며 “봉사를 하러 간다는 생각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논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몸이 아파 병원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기 위해 2003년부터 마련된 ‘행복병원’봉사활동은 올해 서울ㆍ경기 지역을 비롯해 춘천ㆍ대전ㆍ청주ㆍ전주ㆍ광주ㆍ대구ㆍ부산 등 소아병동을 운영하는 전국 병원 10곳에서 다음달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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