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노숙자가 100만弗 '행운의 주인공'

맥도날드 거액상금 행사서 뽑혀노숙자 생활로 전전했던 미국의 전 일용직 근로자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주는 상금 100만 달러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으로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 북쪽에 있는 홀리 힐의 체인점에서 당첨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행운의 주인공 패트릭 콜리어(35) 씨와 약혼녀 샌디 페이비언(29) 씨는 6주 가량 홀리 힐의 맥도날드 체인점을 자주 찾았으며 이 식당 건너편 호텔 방에서 살았다. 콜리어 씨의 어머니도 이들과 함께 살았다. 콜리어 씨는 지난 1일 맥도날드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당첨 증명서를 받았을 때 매우 당황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들은 한 달전만해도 판지 위에서 잠을 자는 집 없는 신세였으며 하루 50 달러를 버는 일용직 근로자였다. 콜리어 씨는 당첨금으로 집을 장만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맥도날드 모노폴리 게임 운영을 계약한 마케팅 회사 직원이 당첨금 1천30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실추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거액의 상금을 추첨하는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홀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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