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 하이테크 세계강자 부상

디지털 하이테크 세계강자 부상 설립 2년이 채안된 벤처기업이 디지털 하이테크 세계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사파미디어(대표 최승렬, www.safa.co.kr)가 그 주인공. 지난 99년 5월 설립된 사파미디어는 세계 최고수준의 디지털제어 핵심기술인 DVD서보솔루션(servo solution)과 디지털녹음기를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 DVD서보솔루션은 DVD에서 광픽업과 MPEG의 신호를 제어하는 핵심기술로 디스크가 3mm정도 손상되도 완벽한 재생을 자랑하고 호환성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업체들의 재생률 범위는 1.8mm에 불과하다. 한 모듈당 가격도 외제품에 비해 20~30%저렴하다. 월등한 경쟁력은 해외서의 주문쇄도로 인정받고 있다. 홍콩의 알코사와 지난해말 2,500만달러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이어 중국 등지의 5개업체와도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파미디어는 특히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삼성전기에 독점 공급체제를 구축, 안정적 성장발판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崔대표는 "DVD의 적용범위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 이 솔루션에 대한 해외반응이 상당하다"며 "올해 이 부문에서만 8,5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메모리압축기술을 이용, 개발한 디지털녹음기는 세계 최초로 19시간 녹음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디스크 11장의 PC파일을 저장할수 있고 음성인식기능과 PDA 등에도 접목이 가능한 제품도 개발,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약 30만대를 판매목표로 잡고 있다. 삼성전자출신을 주축으로 출발한 사파미디어의 崔대표는 보유한 개인특허가 30개에 달하는 발명왕. 발명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그는 이 때문에 14년여의 직장생활동안 10회이상의 이사를 다닐정도로 숱한 역경을 겪기도했다. "근무시간외의 모든 역량을 발명에 쏟다보니 여러 가지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는 崔대표는 "그러나 그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들이 경영을 하는데 적지않게 도움이 되는 것같다"고 밝혔다. 사파미디어는 디지털부문외에 정보유출과 해킹 등을 완벽하게 차단할수 있는 '내부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통합보안솔루션"도 崔대표의 아이디어로 개발, 국내는 물론 미국과 대만에 특허를 취득했다. 미국과 브라질 등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崔대표는 "디지털부문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로 전 직원들이 전력을 쏟고 있다"며 "올해 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코스닥시장에도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02)341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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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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