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5~6월 '오페라의 성찬' 맛보세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라보엠' 등 무려 6편 국내 무대 올라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하이엔드(High end) 공연의 대명사인 오페라가 5~6월 사이 무려 6편이 한꺼번에 국내 무대에 올라 오페라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페라는 티켓 가격이 고가인데다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예술 장르인 탓에 대중화가 늦어졌지만 최근 관객층의 확대로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고양 아람누리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20여분간 지속되는 루치아의 ‘광란의 아리아’로 유명하다. 고양문화재단이 기획한 작품으로 오는 22~23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4월 국립오페라단이 볼프람 메링의 연출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랐던 작품을 신인 연출가 안호원이 새롭게 해석한 것. 올해 출연진도 대폭 교체돼 루치아 역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수정이 캐스팅됐다. 1577-7766 ◇글로리아 오페라단의 ‘라보엠’ = ‘내 이름은 미미’, ‘그대의 찬 손’ 등의 아리아로 유명한 푸치니의 ‘라 보엠’은 오는 25~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원작 ‘라 보엠’은 젊지만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번 공연은 시대적 배경을 현대로 옮겨오는 등 재해석을 시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2007년 12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화재의 발단이 됐던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남녀 주인공인 미미와 로돌프 역은 소프라노 안젤라 파팔레와 박미혜, 테너 세르지오 파나지아 등이 맡았다. (02)543-2351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모세’=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한 선지자 모세의 이야기를 로시니가 오페라로 만든 것으로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로시니의 오페라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비롯해 희극 오페라로 유명하지만 ‘모세’는 비가극을 칭하는 ‘오페라 세리아’로 그 중에서 걸작으로 꼽힌다. 출애굽기를 다뤄 방대한 스케일과 종교적 색채로 인해 국내 무대에 자주 오르지 못했지만 신자가 아니더라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올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뮤직페스티벌의 오페라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이스 김요한,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조미경이 출연한다. (02)741-7389 ◇국립오페라단의 ‘노르마’ 등 = 벨칸토 오페라 중의 최고 걸작으로 마리아 칼라스 같은 천재 성악가가 아니고선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노르마’가 내달 25~27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실제 ‘노르마’는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에 의해 재조명됐다. 주인공 소프라노가 다양한 창법을 구사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 이번 무대에는 리릭(서정적이고 편안한 창법)과 드라마틱 음색을 모두 소화하는 소프라노 김영미가 노르마로 출연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오페라단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내달 4~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일 예정이고 누오바오페라단의 ‘호프만의 이야기’도 내달 12~1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