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첨단 초정밀 기계부품산업을 선도할 멤스/나노(MEMS/NANO) 부품생산센터(사진)가 부산대 캠퍼스 내에 들어섰다. 멤스/나노 기술이란 나노(10억 분의 1m) 수준의 미세전자기계시스템(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으로 초소형의 고성능 전자ㆍ기계부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산업자원부와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부산대 캠퍼스 내에서 멤스/나노 부품생산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금속 및 폴리머 소재 초소형 기계부품을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생산하는 특화된 '클린룸'은 30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국비와 시비,민자 총 140억원이 2008년까지 투입되는 나노센터에는 전자빔,미세폴리머사출성형기,박막ㆍ측정ㆍ계측기 20여종의 고가의 장비를 들여와 멤스/나노 부품의 대량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기업의 애로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천 센터장(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은 "동남권 최대의 멤스/나노 부품센터가 들어섬으로써 초정밀ㆍ초소형 기계부품 분야의 기술 고도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