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두산重, 4,600만달러규모 보일러 수주

타이완·카타르 화력발전소 폐열회수용두산중공업이 타이완과 카타르로부터 4,600만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용 폐열회수 보일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9일 일본 도시바와 이탈리아 에넬파워로부터 각각 타이완 치아후이 복합화력발전소(3기ㆍ2,100만달러)와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4기ㆍ2,500만달러)에 들어가는 폐열회수 보일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폐열회수 보일러는 발전소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하는 설비로 수요가 급증추세에 있다. 두산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올들어 말레이시아, 미국, 멕시코, 베트남, 카타르 등지에서 2억1,000만달러 규모의 폐열회수 보일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1억2,000만 달러보다 75% 이상 늘어난 것이다. 두산은 이번에 수주한 보일러를 순수 자체 기술로 제작, 타이완 치아후이 발전소에는 내년 말ㆍ카타르 라스라판 발전소에는 2003년 3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연천 해외화력팀장은 "카타르 라스라판 프로젝트의 경우 중동 뿐만 아니라 이집트 등 북부 아프리카 발전 설비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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