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정부, 아프간에 수력발전소 건설 추진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에서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파르완주는 우리 지방재건팀(PRT)이 파견되는 곳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중심이 돼 건설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아프간 파병 동의안이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해 예정대로 오는 7월 PRT를 파르완주에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KOICA를 중심으로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아프간 현지 상황이 열악하지만 전기공급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파악됐다”며 “아프간이 상대적으로 수자원이 풍부한 만큼 수력발전소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KOICA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계획서 작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산의 경우 아프간 중앙정부나 국제사회의 아프간 지원기금을 활용하거나 미국ㆍ일본 등 다른 국가와 함께 부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은 또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아프간 재건을 위해 바그람 기지 내에 증축되고 있는 병원과 직업훈련소 준공식을 다음달 11일 가질 예정이며 준공식 후 의료진과 의료장비, 그리고 직업훈련요원을 증파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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