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업실적이 호전된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시장 전체 상승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498개 법인의 실적과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매출이 증가한 299개 법인의 주가 상승률(6월30일~8월22일)은 4.89%로 전체 평균 1.85%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상반기 흑자전환 및 영업이익 증가기업 198개사의 경우 주가 상승률이 7.97%로 전체 법인 주가 상승률(1.85%)보다 6.12%포인트 높았고, 흑자전환 및 순이익이 증가한 216개 법인의 상승률도 7.2%로 전체 상승률보다 5.35%포인트 높았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한 199개 법인의 주가 하락률은 2.72%, 영업이익이 감소한 300개 법인의 주가 하락률이 2.19%, 순이익이 감소한 282개 법인의 하락률도 2.24%로 크게 부진했다.
매출액 증가기업 중 주가상승률 상위 5개사는 녹십자상아(118.17%)ㆍ현대엘리베이터(117.98%)ㆍ크라운제과(78.79%)ㆍ삼익LMS(69.0%)ㆍ한국철강(64.82%) 등의 순이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