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공항철도 서울역까지 연말 개통… 계양구등 부동산시장 기대감

강남권 진입 시간단축 따라 주거 등 개발수요 늘어날듯

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이 올 연말 완전 개통됨에 따라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온 계양구와 영종도 일대의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역과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40.3km의 1단계 구간에 이어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20.7km의 2단계 구간(연장구간)이 올 연말 개통되며 서울의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빠르게 연결된다. 특히 수많은 아파트가 위치해 있는 계양구의 경우 계양역을 이용할 경우 여의도와 도심지역은 물론,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인천지하철 1호선을 활용해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도심까지 진입하려면 1시간~1시간30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최대 1시간에서 30분 가량이 단축된다. 계양구와 영종도 현지에서는 이 같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개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지역은 경인 아라뱃길과 청라지구 개발 등 개발 호재도 맞물려 있다. 특히 계양구의 경우 귤현동, 작전동, 효성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계획이 잡혀있어 이 지역 주거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계양구의 B중개사는"지금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어 집값에 반영되기는 힘들지만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매매가나 전세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역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도"실제 교통여건이 개선돼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되면 이 지역에 많은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수요가 몰리면 전세가가 올라가고 이는 곧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