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에너지관리공단 "냉방비 줄여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지원"

에너지관리공단 '그린 에너지 패밀리' 프로그램 시작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ㆍ사진)이 여름철 냉방에너지 사용을 줄여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를 지원하는 에너지 절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삼성전자의 1,000개 판매매장이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에 가입하기로 하는 등 업계의 참여 열기도 높다. 절감된 전기사용량은 기부금으로 전환해 연탄 100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1일 저탄소 생활실천을 위한 '그린 에너지 패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린 에너지 패밀리 프로그램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에너지 빼기-사랑 더하기' 캠페인으로 여름철 피크전력을 낮춰 전력예비율을 확보하는 에너지 절감대책과 에너지 복지정책을 결합한 것이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플러그 뽑기 ▦점심시간 조명ㆍ컴퓨터 끄기 ▦넥타이 풀기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걷기 등 '5기' 실천행동을 통해 전기 절약을 실천하게 된다. 공단은 가정과 업무용 건물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www.gogef.kr)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 올 7∼8월 20만가구의 한 달치 전기사용량(5만㎹h)을 절감한 뒤 후원업체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연탄 100만장을 전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판매매장 1,000곳이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것을 비롯,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 전국의 우체국(4,710개) 등도 참여해 기업체의 참여 열기도 높다는 게 이태용 이사장의 설명이다. '에너지 빼기-사랑 더하기' 캠페인과 함께 홈에너지 닥터제도 시행된다. 홈에너지 닥터는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ㆍ쿠쿠홈시스ㆍ귀뚜라미ㆍ지역난방공사 등 7개사의 애프터서비스 기술인력 1만명이 각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 소비 현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지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이사장은 "1,000만가구가 에너지 사용량을 5%만 줄여도 1,680㎹h, 금액으로 1,930억원의 절약 효과가 있으며 78만여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 송보경 그린 에너지 패밀리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 에너지 패밀리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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