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해운 해상운임 올린다

내달부터 유럽~亞인도 화물… 타 선사들 동참 여부 관심

한진해운이 해상운임을 인상한다. 세계적인 선사들이 최근 해상운임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최대 선사도 동참하는 것이어서 다른 선사들의 동참 여부가 관심을 끈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다음달 1일부터 유럽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인도되는 모든 화물의 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TEU) 1개당 75달러씩 인상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아시아~미주ㆍ태평양 노선에서 40피트 컨테이너의 운임을 500달러 인상하고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20피트 컨테이너 운임을 150달러 올렸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총 매출액 가운데 컨테이너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운임 인상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동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츰 증가하는 추세여서 운임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3위 컨테이너선사인 CMA CGM은 11월 아시아에서 서구지역(북유럽, 영국, 발트해 연안, 지중해 서부지역, 아드리아해 연안, 북해 연안)으로 인도되는 화물 운임을 TEU당 200달러 올리고 아시아 최대 해운업체인 에버그린도 유럽에서 지중해 연안으로 운송되는 화물을 TEU당 75달러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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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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