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ㆍ문성근씨 등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의 주요 인사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ㆍ언론개혁을 표방하는 네티즌 모임을 만들고 나섰다.
명씨와 문씨 등 30여명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엔티마호텔 커피숍에서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www.cybercorea.org)`창립추진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달 중으로 모임을 공식 창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제안문에서 “지난해 `붉은 악마`와 촛불시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확인했으나 지역대결구도와 언론의 왜곡ㆍ편파보도, 정치인들의 구태는 여전했다”며 “정치ㆍ언론개혁과 지역갈등 타파를 위해 네티즌들이 중심이 되는 시민단체를 출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인 팬클럽 활성화, 부패ㆍ철새 정치인 낙천ㆍ낙선운동 등을 통해 내년총선에서 시민들의 개혁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적극적 유권자 운동을 벌이는 한편, 언론개혁을 위한 모니터링과 절독운동 등의 사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벌일 방침이다. 특히 `안티조선`단체인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조아세)`과 통합하는 한편, 오는 3.1절 천안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조선일보 윤전기를 전시물에서 제외 시킬 것을 요구하는 `조선일보 윤전기 철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