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서동탄을 출발해 성북까지 운행하는 전철 1호선에서 일자리와 생활민원, 금융대출 상담이 가능한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365'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28분 첫 운행에 나서는 민원전철은 중간차량 1량을 개조해 오전과 오후 각 2회씩 하루 4회 왕복 운행한다.
민원전철에는 팀장 1명을 비롯해 공무원 3명, 일자리상담사 1명, 금융상담사 1명 등 모두 6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각종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으나 행정서비스망을 이용한 민원서류 발급은 보안상 불가능하다. 다만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민원전철에는 수유실, 생수, 휴대폰 충전기, 양심도서, 와이 파이 존, 농특산물 코너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도는 앞으로 인천~소요산 구간, 천안~청량리 구간에도 민원전철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민원전철은 일정한 장소에서 펼치던 민원 행정을 움직이는 공간으로 바꾼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