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와질랜드 국왕의 못말리는 구매 행각

아프리카의 마지막 절대군주인 스와질랜드 국왕 음스와티 3세(36)가 메르세데스 벤츠 S-350 8대를 금주중 새로 구입했다고 프리토리아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음스와티 국왕이 요하네스버그의 한 승용차 영업소로부터 대당 65만랜드(한화 약 1억1천만원)에 달하는 벤츠 S-350 8대를 모두 약 500만랜드(약 8억5천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내주중 37세 생신을 맞이하는 국왕은 특히 차량 인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8대 가운데 6대를 독일 공장으로부터 항공편으로 수송토록 요구해 그에 따른수송비용 90만랜드(약 1억5천만원)를 추가로 지급했다. 국왕은 이에 앞서 작년말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초호화세단 마이바흐 62를 구입한데 이어 지난 2월엔 부인들과 약혼녀들을 위해 10대의 BMW 승용차를 약 500만랜드에사들인 바 있다. 인구 약 120만명의 소국 스와질랜드는 전체 인구의 40% 가량이 에이즈환자 또는에이즈바이러스(HIV) 보균자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중의 하나이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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