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구름 조금 껴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조금 끼겠다. 아침 최저 17~20도, 낮 최고 27~32도.
[날씨 이야기]
“혜음령을 지나자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임진강변에 도착했을 때는 강이 넘쳐 엉망이었다.”임진왜란 때 피란 가던 선조가 홍수로 물이 불어난 임진강에서 곤욕을 치른 기록이다.
임진강 범람의 악명은 최근까지도 여전하다. 특히 임진강이 북한에서 발원하고 63%가 군사분계선 이북에 위치하고 있는 탓에 마땅한 수방대책을 세울수 없어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북한지역의 산림파괴로 비가 올때 토사와 함께 빗물이 강으로 유입되는 양은 엄청나게 많은데 댐 등 홍수조절기능은 없고 하천도 준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임진강 홍수 방지대책을 세우기로 했다니 기대가 된다.
이동훈기자DHLEE@HK.CO.KR
입력시간 2000/06/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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