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월 N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누드PC 「네오」이후 각 업체들이 공간 절약·자동 업그레이드 기능 등 새로운 개념의 데스크탑 모델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李洪淳)는 공간절약형의 신개념 북PC(BOOK PC)인 「드림시스-S5460」를 출시하고 2월 중순부터 본격 공급한다. 이 제품은 크기가 가로 95㎜ 세로 316㎜ 폭 357㎜로 책꽂이에 꽂아쓰는 형태로 사용이 가능해 책상위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셀러론 466㎒, 메모리 64MB, 하드디스크 8.4GB, 24배속 CD롬을 채택했다.
LG-IBM(대표 이덕주·李德柱)도 PC 스스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고장을 진단·수리하는 데스트탑 「멀티넷- 테크노」를 판매한다.
멀티넷-테크노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고장수리를 위해 기존의 복잡한 명령어 대신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키보드에 추가로 설치되어 있는 「PC메딕」이나 「E-콜」같은 원터치 버튼만 누르면 된다.
모두 4개 모델로 출시되는 멀티넷-테크노의 모델 R7G60QE의 경우 인텔 펜티엄Ⅲ 600㎒ CPU, 64M메모리, 16MB APG 비디오, 48배속 CD롬 드라이브, 56K 팩스모뎀 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PC 수요가 가장 많은 12월∼2월 새로운 시즌을 겨냥해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N세대·여성층 등을 겨냥한 다양한 개념과 기능을 가진 신제품이 올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