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는 6월 열차방북 여부에 관해 "지금이라도 북한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열차)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김 전 대통령이 6월 열차로 방북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이강래 열린우리당 의원의 질문에 "6월에 김 전 대통령 등 어떤 중요한 분이 가시더라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게 저희의 임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북한을 거쳐 독일까지 가는 `월드컵 남북열차' 운행 계획과 관련, "시기적으로 늦어지고 있고 북한의 자세로 봐서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