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천에 복합신도시 조성

군내·가산면 150만평, 2015년까지 개발…아파트 2만2,000가구 건립 6만명 수용


경기도 포천시 군내ㆍ가산면 일대 150만평이 오는 2015년까지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27일 포천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 4일 포천시 군내ㆍ가산면 일대 150만평을 복합 신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2020년 포천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모두 3조2,500억원을 투입, 인구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2만2,0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 공동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사업 예정부지를 확정한 뒤 2008년 상반기까지 택지지구 지정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신도시 예정부지에 행정타운을 조성, 시 청사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영북면 일대 12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영북산업단지, 산정호수 일대에 추진중인 관광개발사업, 가구연구소 건립 등 산업기반시설과 연계해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서울-포천 45.4km구간 민자고속도로 ▦남양주 퇴계원-포천 영중면 국도 43호선 우회도로 건설 ▦의정부-포천 도로 간선급행버스(BRTㆍbus rapid transit)도입 ▦의정부-포천-철원 복선전철 유치 등을 통해 신도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350만평 규모로 신도시를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건교부 심의 과정에서 규모가 축소됐다”며 “일단 신도시 조성계획이 확정된 만큼 경기도가 경기남부와 북부 2곳에 추진중인 500만∼1,000만평 규모의 명품 신도시에 포함시켜 확대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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