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부동산시행업체를 설립하고 웅진그룹은 저축은행을 계열사에 새로 편입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이 제한되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가 1,348개로 전달보다 9개 늘었다고 밝혔다.
13개 그룹에서 회사 설립, 지분 취득으로 총 18개의 계열사가 증가했으며 5개 그룹에서 흡수합병ㆍ지분매각 등으로 9개의 개열사가 줄었다.
KT&G는 부동산개발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시행사인 퍼플랜드디벨롭먼트를 설립했다. KT&G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 외에도 신규 매입을 통한 부동산개발을 위해 시행업체를 신설했다”며 “제조창과 폐쇄 영업지점 등의 유휴 부동산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그룹은 늘푸른저축은행과 온라인광고업체인 오피엠에스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에 포함시켰다. 동부그룹은 지능형 로봇 제조 및 판매업체인 다사로봇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켰으며 화학공업제품 제조ㆍ판매업체인 동부아그로텍을 설립했다.
동양그룹은 대부업체인 티와이머니대부㈜를 설립했다. 동양파이낸셜의 채권추심 업무를 양도 받아 채권추심 전문업체로 키운다는 게 동양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 SK는 유베이스매뉴팩처링아시아(윤활기유 제조판매업), LG는 LG도요엔지니어링(건축엔지니어링 서비스)와 하우시스인터페인(기능성 코팅유리 제조ㆍ매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ㆍ군산SPFC(철강부산물 판매업) 등을 계열사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