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北리스크에도 주가 '쑥쑥'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돌파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말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까지 불과 27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과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잦아들고 있어서 이르면 연내 최고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19면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1포인트(0.83%) 오른 2,037.0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31일 기록한 사상최고치(2,064.85)에 27.76포인트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도 불구하고 ‘북한 리스크’가 우리 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세로 시작했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고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기업실적 개선을 통한 시장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도 가속도를 붙였다. 오후 한 때 지수는 2,043.81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들이 이날은 3,90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전날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외국인들이 358억원의 차익실현을 했지만 그 물량이 그리 많지 않아 증시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단기급등으로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연내에 2,070포인트까지 오르면서 최고치를 다시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모멘텀이 강한 데다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낮고 환차익을 기대하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기금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개인 자금도 유입되고 있어서 연내 사상최고치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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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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