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제일모직 연일 '뜀박질'

"2분기도 실적개선 이어질것"


제일모직이 1ㆍ4 분기 어닝서프라즈에 힘입어 급등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4.00%) 오른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모직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11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의 이 같은 상승세는 이날 발표한 1ㆍ4분기 실적이 증권사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로 나타났듯이 앞으로 실적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이날 공시를 통해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642억원, 77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0%, 70.0% 올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9% 늘어난 660억원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의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증권사 예상치(컨센서스 매출 1조1,127억원, 영업익 681억원, 순이익 445억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제일모직의 실적 호조는 경기회복 및 소비심리 효과 개선을 바탕으로 패션 부문이 회복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2ㆍ4분기에는 전자재료 및 케미칼 부문이 성수기에 접어들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ㆍ4분기 제일모직은 전자재료와 케미칼의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안팎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전망치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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