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경기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

올해 GDP 성장률 5%…물가 당분간 3% 이내

한국은행은 최근 소비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9일 진단했다. 한은은 다만 올들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등 국내외 여건이 당초 예상보다다소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종료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경기상황에 대한 종합의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재로서는 성장의 상방압력과 하방압력이 대체로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어 최근 예상보다 강한 경기확장세와 국내외 경제여건의 변화를 종합하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전망인 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물가는 지난달 오름세가 확대됐으나 당분간 3% 이내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은은 그러나 서울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이밖에 지난달 경상수지는 설요인 등에 의한 수출둔화의 영향으로 균형수준으로 예상되나 앞으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