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 업종, 실적둔화 당분간 지속

LG투자증권은 4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둔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LG증권은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자동차 경기 침체로 수출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1만9,025대로 4월 대비 8.2% 감소했으며 수출 역시 전월 대비 8.3% 줄어든 15만2,435대를 기록했다. 또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월 대비 8.3% 줄어든 27만1,460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것이다. 이동원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수요 감소와 경기 침체ㆍ 개인 신용 위기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로 당분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다만 기아차의 경우 신차 오피러스 등 고가차종의 판매비중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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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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