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경기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오는 10월 장애인 정보기술(IT)전문 자회사를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날 경기도청사에서 김인 SDS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란 장애인고용의무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삼성SDS는 10월말까지 자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장은 경기도 분당에 있는 삼성SDS 제2사옥에 마련된다. 삼성SDS는 내년에 150명, 오는 2015년까지 300명의 장애인을 고용, 6개월간 소프트웨어테스트 등 IT관련 업무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IT전문인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는 민ㆍ관 협력모델로, 봉사활동이나 기부 등 1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은 삼성SDS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