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메이요 클리닉, 비만환자등 촬영 차세대 MRI 개발

미국 메이요 클리닉은 재래식보다 입구가 크고 개방적이어서 비만환자나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도 촬영할 수 있는 차세대 자기공명영상(MRI) 스캐너를 도입, 조만간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멘스 메디컬 솔루전사가 개발한 이 ‘1.5텔사 에스프리 MRI시스템’은 환자가 들어가는 입구가 직경 70㎝이고 환자의 머리와 자석 사이에도 약30㎝의 여유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1.5텔사 자석의 길이가 1.2m로 아주 짧아 환자의 머리가 입구의 바깥에 있는 상태에서 전체 조영과정의 60% 이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차세대 MRI는 또 TIM(total imaging matrix) 기술을 이용하고 있어 전체 조영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신형 MRI가 언제 출시될 것인지는 아직 정확하지는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메이요 클리닉 등 여러 의료기관에서 시험가동을 거친 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2월쯤에는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