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서울시내 백화점 등에서 시민 4,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설 연휴기간중 이동인원은 지난해 보다 0.6% 증가한 2,742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건교부는 경기가 많이 회복됐음에도 올해 설 연휴의 이동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은 뉴 밀레니엄 맞이행사 등으로 연말연시에 귀성한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귀성·귀경예상일 = 귀성객들의 80%가 2월3일 오후부터 2월4일 새벽이나 오전사이에 출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이기간중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귀성 예정일은 설날 바로 전날인 2월 4일이 47.4%로 가장 높았다.
귀경은 설 당일과 다음날인 2월6일에 귀경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27.2%, 51.9%로서 귀경혼잡은 설날 오후부터 시작돼 2월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계획하고 있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전체의 5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시외및 전세버스 35.1%, 고속버스 8.5%, 철도 3.1%, 항공 1.5%, 선박 0.8%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통제 = 설연휴 하루전인 다음달 3일 낮 12시부터 6일 밤12시까지 84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인터체인지)구간 137.4㎞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 구간외에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1.2㎞),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0.5㎞)를 비롯, 부산과 대구·대전·천안·광주 등지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국도 일부에서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일부 IC의 경우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돼 하행선의 경우 3일 낮 12시부터 설날인 5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반포·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신탄진IC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호남고속도로 엑스포·서대전IC에서 고속도로 진입이 통제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IC는 하행선 고속도로 진·출입이 모두 통제되고 양재IC는 하행선 진출이 통제된다. 그러나 하행선 반포·서초IC에서는 모든 차량에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의 경우 설날인 5일 낮 12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36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서초 등 8개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등 2개 IC의 진입이 통제된다. 종합교통정보 안내 ARS1333, 고속도로 정보안내 ARS 700-2030, 기상안내 ARS 841-0011·131(해당지역DDD번호+131), 고속버스 승차권예약 안내 ARS 782-5551, 정부합동수송대책본부 02-504-9119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