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 항공사인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조종사 파업과 최근 세계경기 둔화 등에 타격받아 올해 예상 수익을 10억유로(8억5,000만 달러)에서 7억~7억 5,000만 유로로 낮춘다고 13일 발표했다.회사측은 지난달 두차례에 걸친 조종사 24시간 파업이 수백편을 결항시킴으로써 모두 7,500만유로의 손실을 내게 한데다 지난주 타결된 조종사 임금협상도 1억2,500만유로의 부담을 회사에 안겼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세계경제 둔화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수익이 5,000만~1억유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3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루프트한자 주식은 전날보다5% 가량 하락한 20.17유로에 거래됐다.
/프랑크푸르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