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거후 주가지수 `들쭉날쭉'

90년대 들어 각종 선거이후 1개월간 거래소시장의주가 움직임은 일관성 없이 등락 양상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신한증권과 한국투자신탁증권에 따르면 대세하락 초기였던 2000년 4월 대통령선거 당일 종합주가지수는 837.01에서 1개월후 731.88로 12.56%나 급락했으며 98년 6월 지방선거 당일은 332.46에서 1개월후 309.28로 6.97% 떨어졌다. 외환위기 직후 치러진 97년 12월 대통령선거때는 418.49였으나 1개월 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543.68로 무려 29.91%나 급등했다. 앞서 96년 4월 대세하락이 진행되고 있을 당시 개최된 총선 당일 869.17였다가1개월후 937.51로 7.86% 올랐고, 95년 6월 제1회 지방선거 때는 868.88에서 935.70으로 7.70% 상승했다. 주가지수가 대세상승 초기였던 92년 12월 대선 때는 660.60에서 663.57로 0.45%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는 선거이후 대체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투자자는 각종 선거를 치른 달에 평균 2천9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다음달은 평균 7천36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선거를 치른 달을 포함한 4개월간 월별로 2천∼9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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