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외환보유액 석달만에 줄어 2,853억弗

7월말 기준 인도 제치고 세계 5위로 상승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석달만에 줄어 들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853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억 달러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 2,702억달러에서 6월 말 2,742억달러, 7월 말 2,860억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해 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 보유액도 감소했다” 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 자산을 보면 국채와 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이 2,442억달러로 8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담보 없이 찾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SDR는 34억7,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IMF포지션(회원국의 수시 인출권)은 9억5,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8,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2007년 10월 이후 세계 6위 자리를 지켜왔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말 기준으로 한단계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2조4,543억달러로 가장 많은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일본(1조635억달러), 러시아(4,745억달러), 대만(3,701억달러) 순이었으며 우리나라는 그 뒤를 이어 5위에 올랐다. 6월까지 5위였던 인도는 2,842억달러로 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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