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3세 경영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진그룹은 1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33) 기내식사업본부장을 상무B에서 상무A로, 장남인 조원태(31) 자재부 총괄팀장을 상무보에서 상무B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현아 상무는 지난 1999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기내판매팀장 등을 거쳐 현재 기내식사업을 맡고 있으며 조원태 상무는 조양호 회장의 외아들로 2004년 차장으로 입사했다.
또 강영식 전무와 서용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이명기 상무A 등 6명은 전무로 승진하는 등 모두 46명의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한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