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시장 외국인 순매수 사상최대

8일 외국인은 약보합권에 머무는 시장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려 1,46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하루 순매수 규모로는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3일 기록한 1,166억원이었다.외국인은 지난달 17일부터 순매수로 돌아서 이날까지 16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총 5,9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선 지난달 17일의 직전 거래일이었던 14일 코스닥지수는 203.43포인트였다. 연초 사상 최고인 266포인트까지 올랐던 지수가 203포인트까지 밀려 120일 이동평균선과 맞물렸을 때를 매수시점으로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에는 지수가 178.50포인트까지 추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곤두박질 쳤지만 오히려 외국인은 16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는 203포인트에서 출발, 주가가 급락하는 과정에서도 흔들림없이 지속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대세상승기 때 외국인들은 220포인트대를 매도시점으로 정해 놓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들이 일정한 매도시점을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시장상황과 상관없이 성장성 높은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올들어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은 로커스 새롬기술 한솔엠닷컴 드림라인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정보통신주에 집중돼 있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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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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