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그리스 골든 유니언사로부터 3척, 남아프리카공화국 샤프마린사로부터 2척 등 5척의 벌크선을 총 1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2,000톤급, 길이 289m, 폭 45m, 높이 24m 크기로 2만2,920마력의 엔진을 장착, 14.6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04년 3월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며 총 5척 가운데 3척은 현대중공업이, 2척은 위탁경영중인 삼호중공업이 각각 건조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현재 100여척, 750만GT, 58억달러 상당의 수주잔량을 보유, 2년치 이상의 작업물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