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혜영, 美LPGA 티칭프로 합격

최혜영, 美LPGA 티칭프로 합격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샌디에이고에서 티칭 프로골퍼로 활동중인 화가출신의 최혜영(40ㆍ여)씨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티칭 프로골퍼로서는 최고봉인 '클래스 A'에 합격했다. 한국인이 LPGA 클래스 A 자격증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는 지난달 1일 텍사스주 휴스턴 슈거크릭 골프코스에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클래스 A 필기 및 실기, 인터뷰 시험을 치렀으며 특히 실기시험에서 스스로 개발한 양팔보조기구와 빗자루 등 40여점의 교육도구를 활용해 시험관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최씨는 스윙기술을 위주로 한 티칭 방법에서 벗어나 학생들을 시각,청각, 촉각형으로 분류한 뒤 좌우뇌의 발달을 살펴 그에 맞는 교육도구를 적용해 과학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PGA 및 나이키 투어에 참가한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도 있다. 최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고대했던 일이 이뤄져 기쁘다"며 "한국의 유망한 골퍼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골프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한 뒤 86년부터 6년간 영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서양화가로 활동하다 93년 미국으로 골프 유학온 최씨는 95년 샌디에이고 골프아카데미를 졸업하고 96년 LPGA 티칭 프로, 98년 LPGA 클래스 B자격을 따냈다 한편 노라 맥과이어 LPGA 회장은 최씨를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 유명 코치들이 회원으로 있는 'PGA코칭서미트'의 워크숍 강사로 추천했다. 최씨는 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L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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