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사임한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의 후임에 알베르토 곤살레스(사진) 백악관 법률고문을 내정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올해 49세인 곤살레스 고문은 텍사스주 대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부시 행정부내 히스패닉계 인사들 중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금까지 미국 법무장관에 히스패닉계 인사가 임명된 적은 없었다. 곤살레스는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주지사 시절 주 국무장관과 주 대법원 판사를역임하는 등 지난 10년간 부시 대통령과 관계를 맺어왔다.